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학교, 학부모 등 지역사회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먼저 21일 오후 4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준비한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대외적으로 알리게 된다.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만들기 프로젝트‘는 금천구 주민(학부모모임)이 지난 해 ’2013년도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서울시에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시행되는 ‘평화샘프로젝트’와 마을에서 시행되는 ‘평화마을프로젝트’로 교사와 지역사회의 학부모가 함께 나서게 된다.
지역사회 학부모 모임은 학교폭력문제를 학교 교사와 함께 연구했던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학교폭력연구단체·소장 문재현)와 금천학부모모임(대표 강혜승) 등이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평화마을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독산고등학교 소강당에서 시범 마을의 학부모님과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평화마을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날 워크숍은 독산 2·3·4동에 밀집되어 있는 초·중·고 9개 학교의 학부모와 금천구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금천경찰서 및 관계기관의 관계자들 150여명도 참석, 독산동 일대의 청소년 폭력 실태 현황 및 주민의 역할에 대해 공유하며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금천구는 가산동에 위치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김종기)과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예방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교육담당관(2627-2842)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