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채 1년 사이 9000억 증가
서울시 부채 1년 사이 9000억 증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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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시의원 "SH공사 임대보증금 계상 때문"
▲ 서울시의 2012년 12월 말 부채가 2011년 12월 말에 비해 900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신청사 전경

서울시의 부채가 1년 사이 900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석 서울시의원(새누리당)은 15일 시 등에게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시와 4개 산하기관의 2012년 말 기준 부채는 27조3327억 원으로 2011년 말과 비교해 8879억 원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2011년 말 기준 부채는 26조4448억 원이었다. 김 의원은 2012년 12월 말 기준 시 본청의 부채는 4조5521억 원(잠정치), SH공사의 부채는 18조3351억 원, 서울메트로는 3조3035억 원, 서울도시철도공사 1조433억 원, 농수산식품공사 98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이 시와 산하기관의 부채가 증가한 것은 SH공사의 부채가 같은 기간 8097억 원이 증가한 것이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SH공사 부채 증가는 공사가 보유한 용지와 건물의 매각이 쉽지 않은 데다 임대주택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라 증가한 임대보증금이 부채로 계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의 임대주택 8만호 건립과 부채 7조 원 감축이라는 공약은 병립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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