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구매로 단가 높아, 매년 50억 원 절감 기대
서울시는 운송보조금 절감의 일환으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시내버스 차량을 공동구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매년 800대 1200억원 규모로 차량을 구매하고 있으나 업체가 개별적으로 구매하다 보니 대 당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시는 시내버스 차량 일괄구매를 통해 매년 50억원 이상을 아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7512대를 1년간 운영하는 데는 약 1조 4천 7백억원이 소요되며, 서울시는 버스회사에 차량구입과 관련하여 연간 6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를 연간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시내버스 총 운송비용 1조 4천 7백억원 중 운임수입이 1조 2천 4백억원 정도이며, 나머지 2,300억원을 서울시가 보조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독과점 체계가 형성돼 있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국제입찰 방식으로 버스를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 공동구매를 통해 운송비용 보조금을 절감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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