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7만 명 대상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진행
시민 7만 명 대상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진행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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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 '제로' 추진,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실 주력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에서 열린 '여성폭력 피해자 법률·의료 전문 지원단 위촉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시민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여성폭력제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2013 서울시 여성폭력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여성폭력제로 아카데미’는 성폭력이 발생하는 상황과 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처방안을 설명하고 위기상황을 대비한 호신술 등을 교육한다. 아카데미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초·중·고 여학생과 성인여성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은 초·중·고등학교, 경찰지구대, 공기업, 군부대 등에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내 17개 초·중·고등학교와 130학급의 학생과 교사, 녹색어머니회·학교보안관 등 아동지킴이 총 470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가정폭력예방 등을 포함한 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의 경우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62개 지구대에 직접 찾아가 현장경찰 37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찰의 인식전환과 전문성 강화 등 여성폭력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심귀가스카우트 등 여성안전을 책임지는 시민들도 인권 감수성 교육을 진행해 임무 완성도를 높이고 폭력상담소, 통합지원센터 등 민간기관과의 협력해 풀뿌리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발표한‘서울시 여성안전대책’의 하나로 폭력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대응능력 교육이 중요하다는 견해에 따라 올해 여성폭력예방교육을 한층 강화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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