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에너지 꽃이 피었습니다!'
금천구 '에너지 꽃이 피었습니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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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재미 마을 자투리땅, ‘에너지 자립 동네 텃밭’으로
▲동일여고 미술부 학생들이 시흥 4동 자투리땅을 둘러싸고 있는 내벽에 ‘에너지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벽화를 그리고 있다.

금천구의 새재미 마을에 에너지 꽃이 피기 시작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시흥4동 구유지 자투리땅(시흥동 173-3)을 개간, '에너지 자립 동네 텃밭'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시흥4동에서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추진해 온 ‘에너지 자립 새재미 마을’ 만들기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이다.

텃밭 조성지인 자투리땅(약 49평방미터, 가로 3.8m X 세로 9.2m)은 그동안 잡초와 쓰레기 무단투기,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시흥4동과 마을공동체담당관은 이 공간을 텃밭으로 가꾸기 위해 인근 주민들과 함께 지난 2일 제초작업을 실시, 7일부터 고추, 가지, 콩 등 각종 식재와 야생화 모종을 심었다.

이어 17일에는 동일여고 미술부 학생 10여 명과 주민들이 모여 자투리땅을 둘러싸고 있는 내벽에 ‘에너지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벽화를 그려 에너지 자립 마을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텃밭이 조성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인근 주민 5명과 ‘에너지 자립 동네 텃밭’이라는 마을공동체를 자체 설립하고 공동체 의식 회복과 녹색 마을가꾸기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흥4동은 텃밭 가꾸기 사업 외에도 옥상 물탱크 철거, 주택 태양광 발전기 설치, 에너지 상징 거리 조성 등 에너지 자립 마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래복 시흥4동장은 “이번 텃밭 조성은 ‘에너지 자립 새재미 마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훼손된 도시의 미관을 가꾸는 데도 크게 이바지하였다.”며 “이를 필두로 앞으로도 숨은 자투리땅을 계속 발굴하여 녹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4동주민센터(2104-54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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