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생태하천'으로 변신
우이천 '생태하천'으로 변신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2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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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이천 정비공사 마무리

서울시가 2010년 3월에 시작한 우이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우이천 정비공사의 주요 내용은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수 공급을 위한 유지용수관로 설치, 친환경적 자연석·다양한 식재 이식 등 저수호안 정비, 자전거 도로 신설 및 정비, 진출입로 9곳, 좌·우안 연결 횡단교량 5곳 신설, 음수대·휴식공간·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이다.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를 공급하기 위한 유지용수관로 7.2km를 설치해 하루 3만 톤의 물을 우이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콘크리트 블록과 석축으로 조성됐던 저수호안 총 10.5km를 친환경적 자연석과 물억새 등 다양한 식재를 이식했다.

또 하천 내 우수토실(하수를 차집하고, 넘치는 하수를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하천에 어울리는 우수토실의 덮개를 전 구간에 설치했다.

우이천 양안에 위치한 자전거전용도로 3.1km 연장 설치와 1.8km 보수를 통해 중랑천 시민공원 자전거도로를 이용, 단절 없이 한강 시민공원까지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계단형 진출입시설 6곳과 교통 약자을 위한 경사형 진출입시설 3개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좌·우안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연결하는 횡단교량 5개를 신설했다. 음수대, 휴식공간,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됨에 따라 시민들이 더 편안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본부장은 “우이천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치수 기능만을 담당했던 우이천이 친환경적인 하천생태공원으로 정비되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이천과 같은 서울 도심내 소하천들이 도심 속에서도 각종 동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되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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