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나비정원 2배 확장, 체험전 열린다
서울숲 나비정원 2배 확장, 체험전 열린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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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만나는 산제비나비, 교육효과도 쏠쏠
▲서울숲 나비정원.

서울숲 나비정원이 그 규모를 2배(277㎡→554㎡) 확장, 지난 17일 재개장했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 남해 나비생태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나비생태공간이 됐다. 서울에서는 유일한 공간이다.

서울시는 나비정원의 나비사육과 나비 먹이식물을 재배했던 곤충 전문 비정규직 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추가로 인력을 보충해 전문성을 높였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겨울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나비가 애벌레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필요한 먹이식물(황벽나무, 산초나무, 케일, 종지꽃 등)과 흡밀식물(유채꽃, 난타나, 참나리, 붓들레이아 등)을 심어 나비의 한 살이 일생이 이뤄지도록 조성했다. 나비정원에는 황벽나무, 산초나무, 방아꽃, 케일 등 나비먹이식물과 나비흡밀식물 17종 1908주 9020본이 있다.  ]

앞으로 나비정원 내부 뿐만 아니라 공원 안에서도 여러 종류의 나비가 서식하도록 시민들과 함께 애벌레 먹이식물과 나비성충 흡밀식물을 지속적으로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년 내내 나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5월부터 10월까지는 그물망으로 설치된 나비정원에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유리온실인 곤충식물원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나비정원에서는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서울시 지정보호종인 산제비나비, 노래로 유명한 호랑나비, 암컷의 날개 끝이 검다하여 이름 붙여진 암끝검은 표범나비, 그리고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오는 월 6일까지는 곤충식물원 2층에서 한반도와 세계의 대표나비표본을 비교하며 관찰할 수 있는 나비특별체험전이 열린다. 된다.  앞서 이달 25일 10시시 30분부터 10가족이 참여하여 나비날리기 행사도 진행한다. 참가자는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나비체험전이 열리는 6월 6일까지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곤충식물원 곤충교실에서 체험 프로그램(유료)이 진행돼 초등학생들의 주말시간 활용에 유익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여 신청은 서울숲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서울숲관리사무소(460-290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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