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주민 전용 스마트폰 앱(App)인 'My Seoul'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My Seoul'은 서울에 체류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급증에 따라 생활편의 등 정보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급하게 됐다. 현재 서울거주 외국인주민은 2007년 약 20만명에서 2012년 약 40만 명으로 2배 증가, 전체 서울인구의 4%를 차지하고 있다.
'My Seoul'은 Play 스토어에서 'My Seoul'을 검색해 무료로 설치하고 이용하면 된다. 지금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7월 초부터는 아이폰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My Seoul'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향후 8개 국어로 확대 예정)로 제공해 다양한 출신국의 외국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개발했다. 개발 과정에서 외국인,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의견수렴 등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외국인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My Seoul'의 주요 제공서비스로는 국적․법률․의료 관련 정부정책, 대중교통․금융 등 생활 및 행정정보, 실시간 정책정보 및 주요공지 알림 등이다. 또한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주민을 위한 한국어교육 정보 및 동영상 제공과 무료국제전화 및 생활전화․다산콜센터와의 직접 연결기능도 제공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그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주민 전용 스마트폰 앱인 'My Seoul'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편안한 서울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