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구청장 "의료관광사업이 지역의 특화사업"
노현송 구청장 "의료관광사업이 지역의 특화사업"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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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강서로에 '의료문화관광벨트' 조성
▲ 강서구 '의료관광벨트' 조성 사업 위치도

강서구가 강서로와 공항대로에 2㎢ 면적에 ‘의료문화관광벨트(특구)’를 조성한다. 강서구는 22일 기자설명회를 하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강서구는 공항거점 특화병원이 몰려있는 강서로를 중심으로 ‘동서양 융합 의료서비스’를 조직화하고 지역의 문화 자원을 접목해 의료와 문화가 연계된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의료와 관광산업을 연계하기 위해 강서의료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차후 지역특화발전특구로의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강서로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병원과 지역 문화 자원을 연계해 2㎢규모의 의료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며 국제적융합, 지역자원개발, 행정적지원 3개 단위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또 사업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의 지원 기준을 마련한다.

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화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육성하고 한방과 결합된 의료상품을 개발하고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양성하고 있는 국제간병인과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인력풀로 통합해 관리한다. 구는 민관 합동 해외 설명회를 연 2회 이상 정례화하고 목표 국가 의료진 및 현지 에이전시를 초청한 국내 설명회를 수시로 하기로 했다.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겸재 정선이 풍류를 즐겼다는 소악루, 도당할머니를 모신 성황사,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백제가 고구려의 침략을 방비해 쌓았다는 고성지(성터) 등을 활용한 궁산탐방, 양천향교 탐방, 허준박물관, 재래시장 방문 등의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구는 향후 이곳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해 각종 특례가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의료와 문화가 만나 관광이 즐거워지는 의료문화관광벨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벨트구간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도록 해 의료문화관광이 지역의 특화산업이 되도록 활성화시켜 나가겠다. 앞으로 이 특구가 강서의 미래와 구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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