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동네마다 풍성한 경로잔치 웃음 잔치까지
마포구, 동네마다 풍성한 경로잔치 웃음 잔치까지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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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식사대접부터
▲마포구 신수동 주민들이 16일 어르신 500여 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각 동은 가정의 달을 맞아 나름대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합정동은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15일, 5월에 생일을 맞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 3명을 방문해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바르게살기위원회 주관으로 경로당 어르신 50명을 식사대접에 초대할 예정이다.

도화동에서는 경로당 찾아가는 웃음치료 교실이 열렸다.  도화동은 5월 한 달 동안, 동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 박수치기, 안면 스트레칭 등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있다.

강의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직접 찾아와 강의해줘서 감사하다”며 “요새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강사님 따라서 몸도 움직이고, 실컷 웃었더니 10년은 젊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신수동에서는 부녀회와 교회연합회의 어르신 식사대접이 화제다. 어르신 경로잔치를 위해 종교 단체와 여성들로 이뤄진 신수동 부녀회도 빠지지 않았다.
 

신수동에 있는 신수성결교회, 성광교회, 성산교회 3개 교회가 뭉친 신수동 교회연합회는 지난 16일, 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부녀회 또한 15일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어르신 170여 명에게 자장면을 드렸다.

또 연남동은 경성중학교 1학년 3반 학생 34명과 함께 연동경로당과 연서경로당의 거실, 화장실, 창문을 쓸고 닦으며 어르신들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드렸다. 연남동 자원봉사센터는 연남동상인연합회 및 독지가 등에게 밑반찬과 식자재를 후원받아 매월 1회~2회 홀몸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담은 도시락을 전달해 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흥동, 성산1,2동 등 다른 동네도 외로운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외로운 어르신에게 작은 사랑을 나눠주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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