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현직종사자 21% 수준
보육교사 현직종사자 21% 수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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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희망찾기' 토론회 25일 개최
▲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5일(토) 오전 10시 서울시서소문청사에서 '보육교사, 서울 아이의 미래를 보다' 토론회를 한다.

최근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관련한 아동학대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보육교사의 근로실태를 살펴보면 평균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근로, 휴게시간, 휴가 등 노동자의 기본권리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근로환경, 부당해고,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근로기준법 미준수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

또 보육교사는 유치원 교사에 비해 이직율이 높고 결혼 후 경력단절로 인해 현재 서울시의 1급보육교사 자격증 소지 5만6756명 중 1만2135명 만이 현직에 종사하고 있어 현직종사자 비율 21.4%로 낮은 상황이다. 취업장애 요인을 살펴보면 저임금, 열악한 근로환경, 낮은 사회인식, 일·가족양립의 어려움 등으로 조사되었다.

또 아동학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거론되는 보육교사 진입장벽(자격취득) 강화, 보수교육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빈약하고,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환경조성이 되지 못한 점이 많이 지적됐다.

이런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아동학대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서소문별과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보육교사, 서울 아이의 미래를 보다-우리 아가, 행복하니? 보육환경 희망 찾기’란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보육교사 근로환경 vs 보육서비스 질,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가?’에 대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안현미 연구위원 발표를 중심으로 전문패널(9명)의 토론, 시민그룹의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등 근원적인 문제점을 보육교사 고용안정 및 고용환경, 보육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등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서비스의 질은 보육교사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로환경은 잘 알려진 현실”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보육교사, 어린이집, 서울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문의: 서울시 출산육아담단관(2133-5094),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81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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