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곳곳을 꽃 가꾸는 정원으로
서울시내 곳곳을 꽃 가꾸는 정원으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2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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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구 일원 ‘북창중앙길, 정동길 꽃·나무심기 행사’ 진행
▲종로구의 가드닝 사례.

서울시가 24일 중구 북창중앙길과 정동길에서 상인, 기업, 시민이 참여하는 상가 주변 꽃·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창중앙길, 정동길 꽃·나무심기 행사’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녹색문화운동인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 상인과 BMW 그룹 코리아 임직원 100명이 화분에 흙을 채워 꽃을 심고, 거리 곳곳에 설치한다.

이와 함께 상가 전구간 거리청소와 불법으로 부착된 전단지 떼기 등 밝은 가로경관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에 심은 꽃과 나무는 북창중앙길과 정동길에 위치한 상인들이 직접 물주기, 잡초 뽑기, 폐화 교체 등 유지관리에 나서 일년내내 아름다운 꽃이 핀 골목길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4월 ‘아파트, 상가 꽃·나무심기 지원사업 대상지 공개모집을 통해 상가 11곳, 아파트 30곳(일반 22, 영구임대 8)을 선정했으며, 북창중앙길, 정동길을 시작으로 대상지 41개소를 이번 6월초까지 꽃과 나무를 식재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작은 화단이나 화분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위해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화분꾸미기, 상가 화분 걸이 등 다양한 형태의 가드닝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시민들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생활권인 아파트, 상가, 학교, 골목길, 동네, 가로변 등 6개 생활권 중점구역에 대한 가드닝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현재까지 동네, 학교 등 2개 분야 743곳의 사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상가 앞 화분 내놓기는 자발적 참여 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스타벅스의 경우 소공동점, 대학로점 등 총 7곳을 가드닝 했고, 앞으로 13곳을 추가로 가드닝을 하는 한편, 스타벅스 직원들이 함께 꽃을 가꾸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아파트, 상가 꽃․나무 지원사업을 통해 베란다에 걸어 놓을 수 있는 화분, 작은 공간에 화단 꾸미는 법 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꽃․나무심기가 시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원영 서울시 조경과장은 “이 행사를 통해 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상가 조성 및 상가공동체 형성의 계기가 되고, 상인이 상가주변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자발적 녹색문화가 일상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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