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로 전 구간 개통 가시화
방화대로 전 구간 개통 가시화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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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방부와 '부대이전 합의'
▲ 강서구의 101연대 군부대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방화대로 전 구간 개통이 가시화 됐다.[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7일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국민권익위원회와 ‘방화대로 조기개설 조정서 협약식’을 한다. 이 협약에 따라 강서구 공항동에 있던 101연대가 이전하면서 기존에 군부대로 인해 단절됐던 방화대로 전 구간의 도로개설이 가시화 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 부천시 오정동 오정대로 삼거리와 한강의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폭 40m, 연장 4.8km, 왕복 8차로의 방화대로가 2018년이면 전 구간이 개통된다. 이 일대엔 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방화대로 전면개통과 함께 강서, 마곡지역을 아우르는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군부대 이전까지는 14년의 세월이 흘렀다. 1999년부터 시는 국방부와 수십 차례 이전협의를 진행했으나 국방부의 군사시설 이전 방식 변경과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 부담의 문제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3월엔 박원순 시장이 강서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직접 미개설 구간을 방문했고 주민들을 만나 민원을 청취했다.

앞으로 시와 국방부, 강서구청은 함께 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이전 절차를 추진하고 이전 예정지의 토지보상은 강서구청장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다.

한편 현재 방화대로 상 남부순환로에서 부천시 오정대로 삼거리간 미 개설 1.23km 구간은 2010년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방화대교 남단 방화동에서 올림픽대로간 미개설 0.8km 구간은 2005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이면 방화동과 올림픽대로가 연결된다.

정시윤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방화대로가 완전 개통하게 되면 마곡지구 개발 사업으로 증가되는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처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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