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재난본부, 대학교 실험실 안전대책 추진
시 소방재난본부, 대학교 실험실 안전대책 추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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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출 취급, 소화기, 실험실 환경 점검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대학교 실험실의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한 대학교의 실험실이 화재로 검게 그을렸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대학교 실험실 소방안전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는 30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지역 31개 대학 2404개의 실험실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안전점검, 실험실 환경정비 개선, 위험물 취급용기 표시 부착, 관계자 교육 등이다. 안전점검은 실험실 내 소화기, 옥내소화전 등 소화설비와 비상경보설비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며 인화성물질 보관용기 사용 및 가스시설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또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및 실험시약 반·출입 등 관리 상태도 점검하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지정수량 미만의 위험물 취급 시 안전캐비닛 보관, 불연재료 선반 사용, 정전기 제거장치 등을 사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취급용기에 품명, 위험등급, 수량, 주의사항 등을 기록한 표시를 부착토록 했다.

또 대학교와 소방서간 소방안전협의회 운영, 사고대응 매뉴얼 수립, 자위소방훈련 실시, 대학교 실험실 관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안전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대학교는 사안에 따라 입건 또는 과태료 부과 및 조치(시정보완)명령을 하고 위반 정도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지시정을 통해 자율적인 화재예방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3년(2010~2012년) 간 서울에서 13건의 대학교 실험실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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