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대공원은 장미꽃의 물결
6월 서울대공원은 장미꽃의 물결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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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까지 '서울동물원 옆 장미원축제'

6월 한 달 동안 서울대공원에는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장미물결’을 이룬다. 서울대공원은 6월 1일부터 30일 매일 밤 10시까지 대공원에서 ‘서울동물원 옆 장미원축제’를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293종 수천만 송이 ‘장미원’ ▴양몰이 공연, 먹이주기 등 체험하는 ‘어린이동물원’ ▴양귀비꽃, 수레국화 등 3만 여 본 꽃길(2500㎡) ‘꽃무지개원’ ▴러시아 민속춤공연단 ‘까쁘리즈’ 초청 공연 ‘월드댄스 페스티벌’ ▴청소년동아리 25개팀 경연대회 ‘끼 페스티벌’ ▴‘시민노래자랑’ 및 ‘ROSE&LOVE 콘서트’ 등이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선 장미의 여왕을 대표하는 핑크색의 ‘마리아 칼라스’, 향이 강한 붉은색의 ‘튜프트볼켓’ 등 293종의 장미들을 만날 수 있다.

각 장미종 앞에 게시된 패널을 통해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장미사랑’, ‘장미가시에 찔려 죽은 시인 릴케이야기’ 등 장미와 얽힌 재미있는 전설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장미원에는 유럽형 아치를 비롯해 동화나라 오즈의 마법사, 대형꽃탑·꽃조형물·포토존 허브화단과 벽천분수·원형분수·바닥분수·실개천 등도 설치했다.

장미원의 오른쪽에 위치한 ‘꽃무지개원’은 양귀비꽃,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 후록스, 무늬조팝 등 30여 종 3만 여 본의 아름다운 꽃길이 약 2500㎡ 규모로 꾸며져 있다.

장미원과 함께 꾸며진 ‘어린이동물원’은 양몰이, 아기돼지 가족들과의 만남 등 동화 속 동물나라 이야기 콘셉트로 새롭게 운영된다.

‘어린이동물원’은 매일 2시 30분 다람쥐원숭이, 염소, 기니피그, 토끼 등 동물들의 릴레이 설명회가 진행되며 아기 양과 토기 등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먹이주기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세계 각국의 민속춤을 선보이는 ‘월드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월드댄스 페스티벌에선 프랑스(캉캉), 스페인(플라멩고), 불가리아(버터 플라이), 남미(맘보), 브라질(삼바), 아르헨티나(탱고), 하와이(훌라) 등 세계 각국의 민속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녀혼성 우크라이나 8인조 공연단 ‘까쁘리즈’가 특별초청되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과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축제 속의 축제 ‘청소년 동아리를 위한 끼 페스티벌’도 열린다.

주말엔 ‘아름다운 장미, 불타는 사랑의 노래’를 주제로 ‘ROSE & LOVE 콘서트’가 열리며(토/일 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30분), 평일엔 MBC ‘나가수’ 출신이자 동물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희수 씨를 비롯한 통기타 가수들의 콘서트(매주 수~금 오후 2시, 오후 7시)가 열린다.
 
‘시민노래자랑’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열린다. 이곳을 방문한 시민 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접수를 통해 참가가 가능하며 1일 5~7명 참가할 수 있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무더운 여름밤 장미바다가 출렁이는 서울대공원의 장미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거운 나들이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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