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들이 시에 정책 제안
'크리에이터'들이 시에 정책 제안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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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출범, 회원 간 소통으로 정책 수립
▲ 서울시에 모바일을 통해 정책 제안을 하는 '싱크'가 6월 1일 출범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광고 감독, 광고기획자, 그래픽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등 300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서울시에 모바일을 통해 정책 제안을 한다. 이들이 대화방에 의제나 아이디어를 올리면 다른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내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활동을 하는 ‘서울크리에이터즈 _싱크(SYNC)’를 카카오아지트에 개설해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개설된 대화방에선 가입된 싱크 회원, 자문위원단, 서울시장 등이 ‘노숙인 대책’, ‘친절한 서울씨’, ‘공간 크리에이티브’ 3개 의제에 대한 토론이 이미 진행 중이다.

‘싱크’ 회원은 2월부터 인터넷 모집 공모, 광고대상 수상자, 관련업계·학계 추천 등을 통해 모집했으며 광고업계와 학계전문가, 광고 관련 학과 대학생 등 300명으로 구성됐다.

‘싱크’ 회원은 출범일을 시작으로 1년 간 활동하며 월 2회 이상 정책 제안은 물론 연 1회 이상 지하철, 버스, 전광판 등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홍보매체를 통한 공익 캠페인 추진 시 광고 재능기부 활동도 병행한다.

시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제안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아이디어 앵커제’를 실행한다. ‘아이디어 앵커제’는 해당 정책의 실무책임자가 카카오아지트에 가입해 제안에 대한 피드백을 제시하며 좋은 제안의 경우 바로 정책으로 구체화시키는 제도다.

시는 이와 같이 모바일 중심으로 구현되어온 ‘싱크’의 공식적인 발족을 위한 ‘서울크리에이터즈_싱크(SYNC) 출범식’을 6월 1일(토) 오후 4시 서울시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코미디언 김미화 씨의 사회로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싱크’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다.

오프닝에선 아이디어 포토월, 록큰롤 스윙댄스 문화공연과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의 강연이 펼쳐지며, 본행사로는 온·오프라인 TED식 토론인 ‘라이브 아지트 토크’가 펼쳐진다.

박원순 시장은 “공식 출범한 ‘싱크’가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의 힘이 앞으로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창조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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