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서울지부, 시교육청 앞 철야 농성 돌입
전교조 서울지부, 시교육청 앞 철야 농성 돌입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6.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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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 폐지, 조현희·박정훈·이형빈 교사 복직 촉구
▲ 전교조 서울지부가 국제중·자사고 폐지, 박정훈·이형빈·조연희 교사 원직 복직 촉구 등을 요구하며 3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전교조 조합원과 시민들이 위 세 교사에 대한 복직 촉구 문화제를 하고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가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전교조 서울지부(지부장 조남규)가 국제중·자사고 폐지, 박정훈·이형빈·조현희 교사의 복직, 학교평가·학교별 성과급 폐지 등을 요구하며 3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서울지부는 농성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의 비리가 온 천하에 밝혀졌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감사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미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국제중 승인 취소와 임시 이사 파견 사유는 충분하다고 말하며 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대원국제중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 이사를 파견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지부는 이어 자사고가 “일반 인문계고를 슬럼화 시켜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을 낳고 있는 주범”으로 자사고에 대한 승인 취소 방침을 밝히고 이를 위한 행정 절차를 시작하라고 주장했다. 자사고는 5년마다 지속 여부를 판단해야 하고 2014년 3월 이전에 지속 여부를 밝혀야 한다.

지부는 또 복직이 지연되고 있는 박정훈·이형빈·조연희 교사에 대한 원직복직을 촉구했다. 지부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의 “전임 교육감의 행정처분을 후임 교육감이 재심하고 정치적 입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법리상 행정상 맞지 않다”는 의견도 언급하며 시교육청이 세 명의 교사에 대한 임용철회 절차 중단 및 원직복직 발령을 낼 것을 촉구했다.

지부는 또 “학교평가의 취지는 학교를 살리는 데 있는 것이지 학교를 잡무로 몸살나게 만드는 데 있지 않다”며 학교평가·학교별 성과급 폐지, 학교평가 지표 대폭 축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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