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6.12 10: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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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보류 뒤 면적 축소 결정
▲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 조감도

서울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이 사업 규모 축소 등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방향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서울시는 10일 제2차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수유동 179-5번지 일대 강북종합시장의 사업추진계획 변경 승인 안건을 ‘수정 가결’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북구 수유동 179-5번지 일대 강북종합시장(면적 5109㎡)은 2006년 4월 21일 사업시행구역이 지정되고 2011년 4월 20일 사업시행인가까지 획득하고 1~2인 가구 증가 등 주택시장 여건 변화 및 사업성 개선 등으로 건축계획 변경(용도, 용적률, 층수)을 추진했다.

그러나 공공성이 없는 과도한 건축계획으로 심의 위원회에서 3차례나 보류 결정되는 등 건축계획 조정에 난항을 겪었던 사업장이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강북종합시장의 사업추진계획은 지난 3차례의 심의위원회 의견에 대해 사업주체가 스스로 건축계획을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판단해 공공건축가를 활용한 건축계획을 조정하고 별도의 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실사 및 지역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공공성도 있고 사업성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개선안을 마련해 심의위원회에 보고된 것이다.

건축계획안 조정내용을 보면 주변과 조화를 고려해 건축물 높이(37.7m→34m) 및 층수(12층→11층)를 조정하고, 가로활성화 및 Open Space 확보를 위해 저층부 볼륨을 축소(40.7m→34m)했고 공개공지를 8m 도로변에 계획하여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채광·환기에 불리한 구조를 채광·환기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다양한 평면개발,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 세대간 Open Space 확보하는 등 품격 있고 상품성 있는 주거공간을 마련해 주거의 질을 제고하고 사업성 개선을 위해 운영 가능한 판매시설 규모 계획과 지하층 축소로 공사비를 절감하는 등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되는 건축계획으로 조정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향후 영세해 도움이 필요한 사업장이나 장기민원 사업장 등에 공공건축가를 활용해 공공성도 있으면서 사업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해 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개발이 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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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수 2013-06-18 09:51:42
강북종합시장 정비 사업에는 찬성하나 조감도에 의하면 수유동 179-2,4번지에 복합상가 건축물이 서게 되고 동 179-5번지가 공원이 되면 현재 재래시장 수유동 180-52,44,43 동171-28,27,23 동176-1,25 일대 재래시장이 마비되며 재래시장도 복합시장도 망하게 되어있느니 현지답사 하여 건축설계를 179-5번지에 건축물이 세워지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