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바이오가스 활용율 높인다
서울시, 바이오가스 활용율 높인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6.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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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물재생센터 잉여 바이오가스 활용해 전기 생산

서울시가 바이오가스 활용율을 높여 전기 생산량을 늘린다. 서울시는 5월 중순에 준공한 탄천물재생센터 내 가스발전기의 전력계통 시설개선을 통해 발전기 사용연료인 바이오가스의 활용을 확대해 하수처리에 사용되는 전력의 생산을 증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하수찌꺼기(슬러지)가 소화조(슬러지 감량시설)에서 30일 정도 체류하는 동안 슬러지 중의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가스이다.

2012년도 바이오가스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량은 2212MWh 이었으나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올 해에는 잉여바이오가스 활용률을 높여 전년대비 21%가 증가한 2668MWh의 전력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하수처리 공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슬러지처리시설 연료로 활용하고 남은 가스로 바이오가스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해 송풍기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가스생산량이 적어서 발전량이 적을 경우 대용량 설비인 송풍기의 안정적인 운전에 필요한 전력공급이 어려워 잉여가스를 소각해 왔다. 이에 시는 발전량이 적어도 생산된 전력을 활용하기 위해 전력공급처를 송풍기 외에 유입모터펌프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계통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스발전기 발전전력을 유입모터펌프에도 공급 가능토록 발전기와 유입모터펌프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발전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가 있어 그동안 미활용 되어 버려지던 잉여바이오가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원전 정비로 인해 올여름에도 전력대란이 예상되는 등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시대에 대처해 앞으로도 창조적인 개선을 통해 하수처리장내 에너지원 활용을 극대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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