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농업활성화로 일자리 550개 이상 창출"
시, "도시농업활성화로 일자리 550개 이상 창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6.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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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일자리 기반 구축, 도시농업 교육 확대
▲ 서울시가 도시농업활성화로 일자리 500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옥상에서 양봉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도시농업활성화로 일자리 550개와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을 하겠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일 ‘도시농업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도시농업 일자리 기반구축 ▴텃밭조성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도시농업 교육 및 힐링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민간참여확대로 직·간접 일자리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활용, 농사체험 기회 확대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더 나아가 농부학교 교육, 도시농업관리사 양성, 학교농장 관리인(65명), 원예치료사(3명), 양봉 관리인(8명), 민간단체 도시농업활동가(50명), 농부의 시장 운영자(406명), 도시농업 주민참여예산사업(20명) 등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시농업을 통한 일자리 기반 구축을 위해 ‘도시농부학교’,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서울시민 누구나 도시농부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올 해 약 60회의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해 4000명의 예비농부를 양성한다. 이들은 옥상농원 텃밭채소 가꾸기, 친환경 농자재 만들기, 실내 원예 등 도시농업 초보단계에서 필요한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기초를 배운다.

또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을 통해 100명의 도시농업전문가도 배출해 낸다. 이 교육은 실제 농사에 필요한 이론과 전문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수료 후에는 자치구 도시농부학교, 가정원예교육, 어린이 자연체험학교 등 도시농업현장에서 텃밭지도사, 스쿨팜강사, 원예치료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또 다른 분재에 비해 희소성이 높은 ‘국화분재기술자 양성 교육’도 신설해 운영한다. 올 한해 유휴지 4만5800㎡를 텃밭으로 조성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텃밭관리 및 운영, 시민 영농지도 등을 맡아 진행하는 ‘텃밭관리인’으로 채용한다.

시는 국·공유지, 사유지 등 도심 속 유휴지 4만1250㎡(2500구획)를 자투리땅 텃밭으로 조성하고, 복지관, 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 65개의 유휴 옥상공간을 4550㎡규모의 옥상텃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도시농업을 통한 교육, 힐링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스쿨팜강사’, ‘원예치료사’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도심양봉도 올해는 도봉·서초지역까지 확대운영하고 특히 이 도심양봉에는 장애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생산품 판매를 통한 소득창출로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돕는다.

시는 도시농업 관련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민간단체의 텃밭조성 및 운영, 도시농업 교육체험프로그램 운영, 홍보 등 도시농업 활동 지원으로 직·간접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와 자치구는 ‘농부의 시장’ 운영을 통해 농부시장기획자, 장터 진행인력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더불어 도시농업 생산 농산물을 이웃과 함께 서로 나누는 서로울타리장터(서울장)를 운영하는데 마을단위 지역공동체 회복은 물론 로컬푸드 실천 기반을 조성하고 적지만 소득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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