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태극기 설치 및 애국지사 37인 사진전 개최
서울도서관, 태극기 설치 및 애국지사 37인 사진전 개최
  • 서울타임스
  • 승인 2013.08.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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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5일(목)부터 한 달 간 서울도서관 정면 중앙에는 대형 태극기와 광복절 노래 현수막이, 도서관의 좌·우측 외벽에는 애국지사 37인의 사진이 걸린다.

서울시는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광복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와 같이 태극기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한 애국지사 37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4일(수) 밝혔다.

먼저 서울도서관 중앙에 걸리게 되는 현수막은 가로 18.8m 세로 8.8m의 규모로서 ‘길이 길이 지키세/힘써 힘써 나가세’라는 광복절 노래 중 일부가 적혀있고, 한쪽으로는 어린이가 펄럭이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광복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거주 애국지사 37인의 사진의 경우,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애국지사 총 38명 중 사진 게시를 승낙한 37명의 모습을 이미지화하고 공적을 표시해 도서관 외벽에 게시, 지나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감상함으로써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수막 및 사진전 설치비 등 비용은 우리은행에서 후원했다.

<박원순 시장 15일(목) 오전 9시 애국지사 5인 초청해 사진전 제막식 가져>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애국지사 5명을 초청해 15일(목) 오전 8시 40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직접 코르사주를 달아드리고 담소를 나눈다.

이후 서울도서관 앞으로 이동해 사진전 제막식을 함께 갖고 참석자 전원과 함께 사진을 둘러본다.

<15일 오후 1시 보신각 일대에선 광복절 기념 ‘립덥뮤지컬 UCC’ 제작 예정>

더불어 광복절날 오후 1시 보신각에선 자발적으로 참석한 시민 및 퍼포먼스 전문가 등 약 480여명이 광복절 기념 ‘립덥뮤지컬UCC’ 제작에 함께 참여한다.

립덥뮤지컬UCC는 최근 유투브 등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립덥 형식에 스토리를 결합해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UCC로서 시는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일반 시민들은 물론 젊은층들의 공감대를 함께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립덥(Lip dub)이란, 립싱크와 더빙을 합쳐 만든 조어로서, 참가자들이 노래를 립싱크처럼 부르고 영상을 촬영한 후 나중에 오디오 부분은 원곡을 덮어써서 만드는 동영상을 말한다. 일종의 간단한 뮤직비디오와도 비슷한 형태이며, 대개 카메라가 참가자들을 따라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편집 없이 한 번에 찍는 형태로 구성된다.

립덥뮤지컬UCC에선 출연자들이 보신각 정면을 시작으로 한 바퀴 돌며 윤봉길, 안중근, 유관순 등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의 행적 퍼포먼스 및 명언 등을 통해 일제치하에서 광복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이 날 제작한 립덥뮤지컬UCC는 온라인을 통해 16일(금)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애국지사의 집’ 문패 달아드리기 및 시민청내 태극기 그리기 행사 등 다양>

이밖에도 시는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생존한 애국지사 중 희망하는 22명의 집에 ‘애국지사의 집’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문패(7cm×24cm, 동판)를 달아드리고 있다.

아울러 15일(목) 하루 동안 시민청에선 ‘올바른 태극기 그리기 행사’를 오전 10시,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복절을 맞아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많은 애국지사들께서 함께 하시며 그 형형한 정신이 살아있음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이번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사진전을 비롯한 광복절 관련 기념행사들을 통해 국권 상실과 회복이 어떤 의미인가를 되새기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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