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마포 연남동 ‘놀러오세요’
다시 태어난 마포 연남동 ‘놀러오세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9.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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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주거지 보전 방식 주거환경관리사업 첫 사례
▲마포구 연남동 마스터플랜.

서울시가 뉴타운과 같은 재개발의 대안으로 내세운 저층주거지 보전 방식의 첫 시범사례를 선보였다.

시는 25일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적용,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일대(8만2900㎡, 1325세대)가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철거 방식의 대안으로 도입된 저층주거지 보전·정비사업으로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회복을 통한 사회·문화·경제적 재생도 함께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생사업이다.

단독주택 재건축 해제 지역인 연남동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돌입해 ▲주민커뮤니티센터 건립 ▲전선등 지중화사업 및 가로환경개선 ▲CCTV 등 보안·방범시설 ▲그린파킹 주차장 설치를 완료했다.

구역의 대표가로인 길공원길은 전선등지중화, CCTV설치, 가로등·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안전구역을 조성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 거점공간으로 구역 내 국유지를 매입해 지상 4층 총면적 475.66㎡규모에 마을관리사무소, 북카페, 어르신나눔터, 공동육아방 시설을 갖춘 주민커뮤니티센타를 마련했다.
    
또, 서울시가 구역 내 담장허물기와 그린파킹 비용을 지원해 저층주거지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CCTV 설치를 통해 방범 및 보안상의 문제를 보완했다.

특히, 연남동 주거환경관리사업은 계획수립 시부터 주민대표, 전문가 및 시·구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종전의 관주도방식(하향식,Top-Down)이 아닌 주민들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마을의 개선방향을 마련했다.

마포구 연남동 운영위원회는 주거환경관리 시범사업 완공을 기념, 오는 27일(금) 주민커뮤니티센터 앞마당과 길공원길에서 ‘2013 연남동 다시 살다’라는 주제로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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