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누군가가 생각날 때가 있다. 그 사람이 생각날 타이밍도 아니고 그와 관계 있어 보이는 그 어느 것도 없을 때에 그가 생각난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그의 수호천사나 또는 내 안에 존재하는 사랑이 그를 생각나게 해 준 것이 아닐까!
벌써 몇 년 동안 사회생활을 접은 채 이유 없는 통증과 아픔 속에서 삶을 견뎌 내고 있는 그가 불쑥 생각났다. 최근 내가 한의원에 다니며 몸과 마음이 제자리를 찾게 되니 그가 생각난 것이다.
아이들을 재우다 보통은 쓰러져 잠들기가 일쑤인데 남편이 다가와 아이들을 마저 재울 테니 뜸을 뜨라고 상기시켜 주었다. 뜸을 뜨려고 하는데 문득, 그 친구가 생각이 났다. 빛나고 상냥하던 그 친구. 아프다고 했는데 괜찮은 걸까? 아차! 그러고 보니, 정말 알려주고 싶다! 어쩌면 그에게 내가 배우고 있는 이 근본적인 자가치유 방법이 정말로 도움이 될 것 같다...!
벌써 몇 년 동안 사회생활을 접은 채 이유 없는 통증과 아픔 속에서 삶을 견뎌 내고 있는 그가 불쑥 생각났다. 최근 내가 한의원에 다니며 몸과 마음이 제자리를 찾게 되니 그가 생각난 것이다.
아이들을 재우다 보통은 쓰러져 잠들기가 일쑤인데 남편이 다가와 아이들을 마저 재울 테니 뜸을 뜨라고 상기시켜 주었다. 뜸을 뜨려고 하는데 문득, 그 친구가 생각이 났다. 빛나고 상냥하던 그 친구. 아프다고 했는데 괜찮은 걸까? 아차! 그러고 보니, 정말 알려주고 싶다! 어쩌면 그에게 내가 배우고 있는 이 근본적인 자가치유 방법이 정말로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벌써 통화했던 게 8개월이 되어가는 듯하다. 전화 한 통도 하고 살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생각난 김에 나는 카톡을 보냈다. 마침 그 친구도 아직 아기를 재우고 있던 중이라 서로 조용히 카톡으로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감격스럽게도 통화를 했다. 거의 1년 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 누군가 자기를 기억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하는 그 친구가 안쓰러워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우리는 자주 지금 이순간 나의 삶에 지치고 바빠 누군가 불현듯 생각이 나더라도 ‘그래 뭐 잘 지내겠지’ 하고 다시 나의 일상을 돌아와 쉽게 그 사람의 생각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런데 그가 왜 나의 머릿속에 떠올랐겠는가? 분명히 그 떠오른 주인공은 무언가가 필요한 상태가 아닐까? 어쩌면 그는 가장 외로운 상태일 수도 있다. 생각에만 그치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생각은 버려지고 만다.
우리는 자주 지금 이순간 나의 삶에 지치고 바빠 누군가 불현듯 생각이 나더라도 ‘그래 뭐 잘 지내겠지’ 하고 다시 나의 일상을 돌아와 쉽게 그 사람의 생각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런데 그가 왜 나의 머릿속에 떠올랐겠는가? 분명히 그 떠오른 주인공은 무언가가 필요한 상태가 아닐까? 어쩌면 그는 가장 외로운 상태일 수도 있다. 생각에만 그치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생각은 버려지고 만다.
요즘처럼 각자가 핸드폰이 있어 통화하기 쉬운 세상에 그의 연락처를 찾아 꾸욱 통화 버튼을 눌러 보면, 아마도 무척 반가워하고 놀라워하는 목소리를 듣게 될 지 모른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그가 아무 일이 없다 하더라도, 자신을 기억해 준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워 하며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지고, 또 다른 생각하지도 못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보이지 않는 생각들이 행동으로 옮겨져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선물이 되는 이 세상에는 분명히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존재한다. 그것의 이름이 바로 우리가 그렇게 그리워하는 ‘사랑’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분명히 나를 생각하고, 당신을 떠올리며, 평화롭게 잘 살아가기를, 건강하기를, 행복하고 기쁘게 지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으로 말이다. 모두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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