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에서 임금 12첩 반상 체험
운현궁에서 임금 12첩 반상 체험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9.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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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0월 1~2일 운현궁(사적 제257호, 운니동 114-10)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종로구 주최,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혼례 재현, 혼례음식 전시 및 체험행사, 무대공연, 시식·시음행사 등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한 집안의 가장 크고 화려한 잔치인 ‘혼례’를 주제로 궁중과 사대부가의 혼례음식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조선조 26대 임금인 고종의 잠저(潛邸)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였던 운현궁을 관람하면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수준 높은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는 행사로 꾸몄다.

주요 전시행사로는 ▲145년만의 귀환, 나라의 경사를 기록한 외규장각의궤 ‘현종명성왕후가례도감의궤’ ▲신랑과 신부를 위한 경삿날의 화려한 의물 ‘가례 의물(儀物)’ ▲혼인 후의 궁중잔치,‘동뢰연(同牢宴) 상차림’ ▲궁중의례상의 꽃,‘의례 상화(床花)’▲사대부가 혼례식의 꽃,‘폐백상차림’를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이밖에 ▲임금님이 드셨던 일상 상차림, 12첩 수라상 ▲임금님들의 작은 잔칫상, 주안상 ▲궁중과 사대부가의 사계절 다과상차림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식들이 전시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혼인 인절미(이바지 음식) 만들기 ▲오색다식(폐백 음식) 만들기 ▲막걸리(주안상 음식) 만들기 ▲잣솔 끼우기(폐백음식) 만들기가 진행된다.

궁중의 대표 혼례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준비된다. 혼례 잔치음식(잔치국수, 호박전) ▲사대부가의 잔치음식(증편, 오미자차) ▲궁중 다과상 차림(감로빈, 수정과) ▲폐백 상차림 음식(혼인엿, 식혜)을 맛볼 수 있다.

운현궁 마당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궁중정재, 퓨전국악, 풍물공연 등과 함께‘혼례음식 만들기’특별강연과 시식을 통해 우리 혼례음식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행사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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