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까지 1.1km가 ‘차 없는 거리’로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이날 걷고 싶은 거리, 걷기 좋은 거리를 위해 하이서울페스티벌 거리축제와 연계한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시민의 아이디어로 선보이는 프로그램과 재활용장터 등이 차 대신 도로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세종문화회관 쪽 일방향)와 세종로사거리∼시청앞까지다. 차 없는 거리에는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환경단체와 시민공모에서 선정된 단체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친환경 체험, 에너지 절약, 재활용 만들기, 건강 등 분야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광화문, 시청앞 버스정류장이 운영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지역을 통과는 시내버스와 시티투어노선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해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차 없는 날’ 홍보대사 이세돌(프로9단), 오정아(프로3단) 기사가 참여하는 거리대국이 펼쳐진다. 이들은 바둑교실 어린이를 비롯해 바둑에 취미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 등 각계각층의 참가자 100인과 다면기를 펼쳐 자동차로부터 발생하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대중교통이용 등 녹색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국내외 최신 친환경자동차와 올드&뉴카 전시회를 통해 국내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KAIST의 접이식 전차 ‘아마딜로-T’를 비롯한 국내외에서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전기차 11종과 연료전지차 1종이 전시되며, 금년에 출시되는 전기차는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기차 무선충전식 충전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가 운영되며, 최근 개발이 완료되어 상용화 단계에 있는 연료전지 자동차도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전기승용차 레이, SM3Z.E, 스파크, 이쁘자나와 전기버스 프리머스, 전기화물차 피스가 선보이며 외국 자동차로는 프리우스, 니프, i-3가 전시 또는 소개된다. 올해 새로 출시되는 국내 제작차인 스파크와 SM3Z.E를 시승할 수도 있다.
시는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해당 지역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차 없는 날에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차가 없어 너무 편하다는 마음을 마음껏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