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에 수목 6만9000주 식재
서울시, 한강공원에 수목 6만9000주 식재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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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버들, 왕버들 주종… 중랑천 합류부 생태계 복원 기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저수호안에서 자체 생산한 갯버들 등 수목 6만9000주를 식재해 생물서식처를 제공하고 하천경관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31일까지 2주간 이촌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 광나루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양화한강공원, 강서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 등 총 11개 한강공원에 갯버들 6만4500주, 왕버들 2500주, 양버들 1000주, 미루나무 1000주 등 총 6만9000주를 식재한다.

시는 2012년부터 한강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갯버들 4만3000주를 식재했다. 올해에는 그 수를 더욱 늘려 봄부터 자체적으로 가꿔온 갯버들 등 묘목 6만9000주를 양묘 생산, 8억3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한강 생태계 복원을 촉진해 한강을 보다 푸르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강의 생태 복원을 위해 중랑천 합류부와 잠원지역 주변 모래톱이 만들어지고 있는 지점을 우선적으로 식재, 생태 복원 촉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식재로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암사?강서·난지생태공원이나 11개 한강공원 호안가에서 흐드러진 갯버들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는 한강에 한강숲을 조성하여 생태복원이 더욱 촉진되어 동식물이 다시 돌아오고 그 속에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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