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 생태계 위해식물 뿌리뽑기 나선다
밤섬 생태계 위해식물 뿌리뽑기 나선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2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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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자원봉사공동체 ‘캔즈(CANS)’ 정화활동 전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자원봉사공동체 ‘캔즈(CANS)’ 활동 회사인 ‘SC제일은행’, ‘제일기획’ 직원들과 함께 밤섬의 생태계위해식물 제거와 쓰레기 정화 활동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캔즈는 기업(Company), 지역주민(Apt 등),  단체(Ngo), 학교(School)로 구성된 봉사공동체다. 이번 밤섬 생태계위해식물 제거활동은 SC제일은행은 26일(토), 제일기획은 11월 1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강공원 자원봉사공동체 회원 총200여명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직원은 활동에 앞서 한강사업본부 전문 직원들로부터 생태계위해식물에 관한 설명 및 밤섬 내 유의사항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밤섬에 들어가 정화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활동에서는 생태계위해식물이 특히 많이 분포하는 윗밤섬 내부에서 가시박,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을 중점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정화활동을 통해 위해식물이 제거되면, 1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밤섬을 찾아올 겨울철새들의 서식환경과 자생식물을 위한 환경이 보호되는 등 밤섬의 건강한 생태계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밤섬 등 한강변 자연초지에 광범위하게 분포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의 위해식물은 생장이 빠르고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고, 전체 초지의 약 8%의 면적을 잠식하는 등 수변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연중 체계적인 제거방식으로 이들 생태계 교란식물의 씨앗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는 효과적인 확산 방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하는 신석교 SC제일은행 마포용산지역본부장은 “한강을 가꾸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 참여를 통해 쾌적하고 푸른 한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대표적 람사르습지 밤섬의 생태환경보존을 위해 함께 발 벗고 나서준 시민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한강과 밤섬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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