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특별시봉사상 대상 하태림 씨
2013 서울특별시봉사상 대상 하태림 씨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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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 이겨내고 사랑·희망 나눔에 앞장
▲‘2013년 서울특별시봉사상’ 수상자 하태림 씨가 주관한 이레지역아동센터의 공연 모습.

서울시는 ‘2013년 서울특별시봉사상’ 수상자로 하태림 씨 등 17명의 시민과 4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봉사상 시상식은 28일(월) 오전 9시 30분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및 21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 ‘서울특별시봉사상’ 대상은 사고에 의한 장애를 극복한 뒤 병상에서 고통받는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이레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나눔 활동을 벌여온 ‘하태림(47)씨가 선정됐다.

하 씨는 1988년 추락 사고로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의 노력으로 극복한 후 자신과 같은 1000여명의 환자를 만나 상담하면서 심리적 위로와 문제해결에 나섰다.

또 1991년부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사랑의 중창단’을 결성, 음악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와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2010년 이레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해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이들을 보호·교육해 왔다.

최우수상에는 저소득가정 등에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개인 5명이 선정됐다. 이정옥(여·68)씨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 사랑의 쌀 모으기 등의 저소득 구호활동과 어버이결연사업을 통한 홀몸어르신 돌봄활동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1995년부터 홀몸어르신과 무연고자를 대상으로 하는 홀로死 장례봉사, 지역 청소년 봉사활동 프로그램 활성화 등 지속적으로 봉사한 조광제(62세)씨도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40여년간 성산2동에 거주하면서 마을합창단 및 마을사랑 봉사단 창단, 성메·간데마을 나눔한마당축제 개최, 1주민 1행복계좌 갖기 운동, 마을발전기금 조성 장학금 지급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이광석(63세)씨와 마사회 도봉지사 봉사동아리를 조직하여 복지시설 김장담그기, 벽화그리기, 문화체험 동행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안효진(남, 55세)씨, 1989년부터 이웃에게 생필품 및 의류 등을 지원하고 홀몸어르신들을 돌봐온 정용권(73세)씨도 도 최우수상을 받는다.

우수상에는 ‘전우천’씨를 포함 개인 11명과 (사)열린치과봉사회, 광화문마라톤모임 등 단체 4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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