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업무, 클릭 한 번으로 시민이 직접 확인
서울시 업무, 클릭 한 번으로 시민이 직접 확인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28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부터 정보소통광장 통해 국장 결재 문서 5만여 건 검색

시민들이 서울시의 주요 업무진행 처리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9일부터 인터넷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에서 키워드를 치면 해당 정보가 담긴 결재 문서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문서는 PC 뿐만 아니라 TM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고 SNS나 자신의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 그대로 퍼갈 수 있다. 특히 댓글로 실시간 의견도 달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의 행정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댓글 가운데 문의, 제안, 민원 등은 민원제안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소관부서 담당자에게 전달, 답변은 물론 정책에도 반영하도록 했다.

시는 서울 정보소통광장에서 올해 시 국장급 이상 간부가 결재한 각종 계획서, 보고서, 기안문 등 문서 5만 건은 물론, 매일 새롭게 생성되는 약 300건의 신규 전자결재문서도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결재문서정보는 업무분류에 따라 15개 분야로 정리해 제공한다. 분야별 정보는 내부 행정시스템 자동수집, 수동등록 등 모든 수집정보를 업무분류에 따라 16개 분야로 정리하여 제공하고 내부 행정시스템별로 각각 생산된 문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때 공개하는 결재문서는 PDF파일 뿐 아니라 원문파일로도 제공해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검색어를 치면 연관된 문서목록이 함께 제공되도록 했다.

정보소통광장에 자체적으로 PDF뷰어를 서비스해 별도의 뷰어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없이도 시민이 문서를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 문서열람 편의를 제공한다.

이밖에 반응형 웹기술을 도입해 그동안 PC 모니터에서만 맞춰진 화면으로 볼 수 있었던 정보소통광장을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와이드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자동으로 최적화된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결재문서 공개로 정보소통광장에서 볼 수 있는 자료는 5만6천여 건으로 대폭 늘어나고, 여기에 2014년 3월 과장급 이상 결재문서를 공개하게 되면 800만여 건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열린시정에 대한 서울시의 강한 의지에 따라 각 실국의 국장 결재를 거치는 문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게 된 것”이라며 “시스템의 지속적인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과장급 이상 결재문서도 차질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