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장통교 형형색색 ‘다문화다리로’
청계천 장통교 형형색색 ‘다문화다리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3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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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손뜨개 작품 모아, 10월 31일~11월 17일 전시
▲시민들의 손뜨개로 장식한 청계천 장통교 다문화다리.

청계천이 형형색색의 손뜨개 작품으로 장식한 ‘다문화다리’가 걸린다. 서울시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다문화의 화합과 공존을 위해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잇자’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다리 프로젝트’ 캠페인을 공동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문화다리 프로젝트’는 이날부터 11월 17일까지 18일동안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시민들이 직접 만든 1000여개 형형색색의 손뜨개 조각작품을 모아 청계천 다리인 장통교를 포장하는 사업이다.

또 11월 2일 오후 4시부터 청계천 장통교 앞 한빛광장에서 열리는 다문화다리 프로젝트 개막식은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몽땅’ 다문화 중창단 공연 등 다양한 다문화 공연이 열린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문화가 이어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다문화다리’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다문화다리를 장식하는 형형색색의 ‘뜨개조각’은 ‘다문화’를 상징하고, ‘다리’(청계천 장통교)는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잇는 매개물’을 상징한다.

또한, 다리 가운데에는 털실로 만든 구형 조형물을 설치하여 ‘지구, 하나됨’을 나타낼 예정이다.

시는 다문화다리 프로젝트를 위해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다문화다리 홈페이지(www.multiculturebridge.org) 온라인을 통해 다문화다리 키트를 우편으로 배송하고, 참여자들이 정해진 크기(16x50cm, 20x40cm)로 자유롭게 무늬를 넣어 손뜨개한 조각작품에 이름표를 붙여 우편으로 제출했다.

또 다문화가족 인식개선 향상을 위해 지난 13일(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2013 서울 다문화 축제’에서도 체험부스를 운영,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손뜨개 강좌를 실시하고 손뜨개 조각작품을 현장에서 모았다.

이밖에 다애다문화학교, 서울글로벌센터 등 프로젝트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및 자녀를 직접 방문하여 손뜨개 강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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