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친환경농장, 수확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에게
서울 친환경농장, 수확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에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1.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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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주면 13개 농장, 배추·무 거둬 푸드뱅크에 전달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팔당호 주변 13개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의 농산물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하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서울시는 8일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의 친환경농장에서 사회복지협의회 서울광역푸드뱅크에 배추 2500포기, 무 3000개, 무청 등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기부는 김장채소 수확시기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별로 계속 실시된다.

‘서울시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시가 2000년부터 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 내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3개 시군의 13곳에서 7000구획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시민참여 농장이다. 이 농장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가꾸는 등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에도 동참하고 있다.

시는 앞서 5월말부터 수확을 시작한 유기질비료와 무농약으로 재배된 상추, 열무, 쑥갓, 아욱, 근대 등 엽채류 300박스와 6월 수확한 감자 120박스를 서울광역푸드뱅크에 기부했다.

이번에는 김장철에 맞추어 배추, 무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나눈다. 서울광역푸드뱅크는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식품을 통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식품은행이다.

이날 전달된 배추와 무는 서울 시내 지역별 푸드마켓이나 푸드뱅크를 통해 결식아동, 무의탁노인, 노숙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올해부터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이 수확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도시농업의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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