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석학, 에너지자립 권고문 발표
세계 에너지 석학, 에너지자립 권고문 발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1.13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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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제에너지자문단(SIEAC), 서울시에 9개 조항 전달
▲13일 2013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존번(John Byrne) 델라웨어대 교수 등 세계 에너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국제에너지자문단(SIEAC)이 에너지 자립도시로 가기 위한 제언을 담아 권고문을 13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은 2013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에서 ‘에너지 자립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에 대한 9개 조항의 권고문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권고문은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은 늘리기 위한 9가지 조항으로 구성된다.

지난 12일(화) 출범한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SIEAC, Seoul International Energy Advisory Council)’은 사전협의를 통해 월트패터슨(Walt Patterson)을 위원장으로, 에너지 및 원자력정책 컨설턴트인 마이클 슈나이더(Mycle Schneider)를 코디네이터로 선출하고 서울시 에너지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의 자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권고안 내용은 ▲자급자족적 에너지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 ▲건물의 에너지자립율 제고 ▲재생에너지 기반 대중교통체계 구축 ▲에너지정책 설계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대도시 공통의 문제해결 위한 국내외 도시들 간 협력 강화 등이다.

자문단은 권고문 전문을 통해 서울시가 지금까지 해온 에너지 절감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서울이라는 대도시를 완벽하게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향후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권고문 내용을 참고해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세계 대도시의 모범이 되는 에너지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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