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차량기지’ 미래형 단지로 탈바꿈
‘신정차량기지’ 미래형 단지로 탈바꿈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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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완공예정…연면적 36만㎡ 34층 높이 랜드마크 3개동

서울시는 2015년까지 ‘신정차량기지’를 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쇼핑·복지·교육 등과 업무시설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다. 서울메트로는 2011년 사업자 공모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건축 허가를 거쳐, 2012년 착공해 2015년 복합단지로 ‘신정차량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 2015년 완공될 신청차량기지 조감도(예시도). ⓒ서울시 제공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 규모는 연면적 약36만㎡이며, 지하2층에서 지상34층 높이의 랜드마크 3개동이 건립된다.  

저층부에는 생활편익 시설인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병(의)원·학원·서비스 시설·문화시설·금융기관 등이 들어서고, 고층부에는 지역특화산업인 문화컨텐츠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등의 업무시설로 계획하여 기존의 단순한 쇼핑몰 개발 방식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지역특화산업 기반형 개발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정차량기지 철로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를 설치해 단절되었던 목동지역과 칼산지역 간 소통 및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로 인공대지가 조성되면 폭 20m, 연장 280m의 남북 보행축 확보와 함께 약 2만5천㎡의 공개공지가 조성돼 신정차량기지가 문화와 주민이 어우러질 수 있는 도시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에 따른 기대효과로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어 온 차량기지를 현대화된 지역 생활중심지로 전환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생활 편리와 편익을 제공하고, 약 2만 1천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 명소화,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정차량기지는 전동차를 검수·정비하는 기지로서, 건설된 지 20년이 넘어 노후하고, 대규모 차량기지 입지를 위해 철로가 놓여 있었다.  또, 차량기지의 특성상 전동차 진·출입에 따른 소음 발생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고, 칼산지역은 양천구청역에 인접하고 있으나 차량기지로 가로막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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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공개공지
건축법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도심에 있어 다중이 이용하는 대형건축물(연면적 5,000m²이상)에 대지면적의 10%범위 이내에서 공개공지 및 공개공간을 확보하도록 한 것이다.
공개공지는 일반인이 도로에서 접근 및 이용에 편리한 장소에 가로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소규모 휴게 시설 등의 공개 공간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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