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 ‘대기질 개선협력’ 공동합의
서울-베이징, ‘대기질 개선협력’ 공동합의
  • 황희두
  • 승인 2014.04.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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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시 대기오염 공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약속

 중국 베이징시 정부의 초청으로 베이징시를 공식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이 3일(목)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앞으로 양 도시는 대기질 관련 실무협력 전담조직을 신설해 양 도시의 경험과 정책, 기술, 정보를 다양하게 교류하고, 각 도시 산하 연구원의 공동 연구도 추진된다. 오는 9월엔 ‘동북아 대기질 개선포럼’도 서울에서 공동으로 열어 우수 사례와 성과를 교류한다.

 공동합의문 발표에 이어 진행된 면담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가스 보급 확대,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등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대기 개선 정책을 정리한 180페이지 분량의 정책자료집을 왕안순 베이징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양 도시 대기개선 정책․기술․정보․인적 교류 및 협력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내에 환경팀 신설 ▴서울-북경이 주도하는 동북아 대기질 개선 포럼 공동 개최 등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번 방문에서의 실무진 협의를 통해 베이징시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CNG 버스 보급 ▴공공차량 DPF(매연저감장치) 부착 사업 ▴저녹스 버너 보급 ▴도로분진 흡입차량 시험 운행 등의 협력사업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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