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서울북부지원 ‘시민의 박물관’ 탈바꿈
구 서울북부지원 ‘시민의 박물관’ 탈바꿈
  • 황희두
  • 승인 2014.04.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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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유산 수집․전시․보존 ‘생활사 전문박물관’

시민의 박물관 사업 예정 부지.
 현재 공가 상태인 노원구 구 서울북부지방법원 6,967㎡가 2016년 말 ‘시민의 박물관(가칭)’으로 탈바꿈한다.

 ‘시민의 박물관(가칭)’은 구 북부지원 건물의 역사성을 활용하고 서울사람의 다양한 삶의 스토리를 시민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생활사 전문박물관이다.

 전시작품은 시들의 장롱과 창고 속에 묻혀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소중한 생활유산을 수집·전시·보존해 채워진다. 서울시는 기증·기탁·대여 중심으로 전시유물을 확보하고, 상설전시보단 기획전시 중심으로 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박물관엔 다목적 강의실과 어린이시설, 북스토어와 휴게 공간 등 단순 전시보다는 교육·체험 공간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번지 구 북부지원의 본관․별관 및 북부지청의 구치감 6,967㎡를 이와 같은 내용으로 리모델링, ‘시민의 박물관(가칭)’으로 건립한다고 13일(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14일(월)부터 희귀자료를 소장한 개인소장자·전문수집가·단체 등의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자료를 공개모집한다.

 이번 시민 대상 전시자료 공개모집을 첫 걸음으로 해 서울시는 안전행정부의 투자심사, 자문위원회 및 전담조직 구성 등을 거쳐 박물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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