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양동에 개관, 전문상담 및 법률·의료지원
서울시는 서남권 지역에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를 1곳 추가 설치하고, 그동안 다른 지역으로 불편하게 이동해 상담 받아야했던 성폭력 피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법률, 의료 등 통합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2001년도부터 강동구, 영등포구, 2013년도부터 중랑구에 총 3곳의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5월 29일(목) 강서구 가양동에 상담소를 새로 개소함으로써 서울시는 총 4곳의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하는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는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여성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법률․의료지원을 실시한다.
강서구는 장애인 수가 27,969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노원구에 이어 가장 많은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개인․집단상담실, 전화상담실 등을 갖춰 피해 여성이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갖춰져 있으며, 서남권 지역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상담제공 뿐 아니라 피해자 심리상담,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상담소 개관과 더불어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가진 성폭력 피해 여성 장애인을 위해 양질의 상담서비스와 관련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 장애인 성폭력상담소(총 3곳)에서는 총 3,382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방법은 전화(60.5%), 상담원 방문상담(25.9%), 피해자 내방상담(12.9%) 순이었다. 지원으로는 심리정서지원(32.3%), 법적지원(30.5%), 시설입소지원(3.7%), 의료지원(2%)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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