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상 The Portrait of Seoul 展’ 개최
‘서울의 초상 The Portrait of Seoul 展’ 개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05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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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서

12월 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 ‘서울의 초상 The Portrait of Seoul 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서울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들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기획되었다.

▲ 봄의 대한의학원 (1985년, 최덕휴). ⓒ서울시 제공

이번 전시회는 31명 작가의 작품 46점을 만날 수 있으며,  서양화·한국화·미디어아트·판화·조각·공예·사진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다.

1층 전시실 ‘서울의 풍경’에서는 서울의 아침, 서울의 산, 서울의 빌딩, 한강 등 다양한 서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안개 자욱한 서울의 아침, 봄에 바라본 고건축물, 아름다운 한강변 풍경과 한국전쟁 당시의 피난길을 소재로 한 작품은 그 시절의 애환을 잘 담아내고 있다. 또한 우리 민족의 “피”로 상징되며 생명 순환의 원천인 한강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 

▲ 중랑천 빨래터 (1956년, 한영수). ⓒ서울시 제공

또,  2층 전시실 ‘서울의 추억’에서는 1950~1970년대에 서울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작품을 비롯하여 서울의 추억이 어린 정경을 다양한 매체로 담아낸다.

노점상, 빨래터 등은 그 시절 가난했던 우리의 추억을 애잔하게 보여준다. 한때는 기피시설로 전락하기도 했다가 복원공사 이후 시민의 사랑을 받게 된 청계천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무질서하게 자리 잡은 판자집들, 지금은 철거되어 사라진 청계고가 아래를 걷는 사람들은 복원 전 청계천의 난개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또한 봉천동, 신림동 등을 소재로 하여 어제의 우리 동네 초상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도 보여진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seoulmoa.org)나 전화(02-598-624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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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82(남현동 1059-13)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버스 사당역, 남현동시장앞 하차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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