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운영중인 어린이집 가운데 204곳이 새로이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선정, 서울시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 공인신청 시설 615곳 중 정부평가인증 등 기본요건을 갖춘 507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단의 실사와 공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4곳을 서울형어린이집으로 공인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11월 9일(화)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광진구 자양동) 강당에서 204개 신규 공인시설을 대상으로 공인증서를 수여하고, 서울형어린이집 운영기준 및 회계관리, 보육시설재무회계 규칙 등 교육을 실시한다.2010년 하반기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선정된 204개 시설은 기본요건을 갖춘 심사대상 시설 507개의 42%이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일정기준과 조건을 갖춘 보육시설을 공인해 주는 것이다. 공인 조건은 시간제·시간연장·야간 등 맞춤보육서비스를 충족하는 맞춤보육, 안심보육모니터링단 운영 등 안심보육, 회계관리시스템 클린카드 사용, 1계좌 통합관리 실시 등 클린운영의 조건에 맞아야 한다. 이렇게 인증된 시설은 인건비와 기타 운영비, 환경개선비 및 보육도우미를 지원해 준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서울에서 운영중인 전체시설의 45.6%인 2,592곳이 서울형어린이집으로 공인되었으며, 이 중 42개소는 대표자 변경, 행정처분 등으로 취소되어 현재 2,550곳에서 120,194명(전체 보육시설 이용 아동 193,723명의 62%)의 아동이 보육을 받고 있다.
신규 공인시설들은 맞춤보육, 안심보육, 클린운영, 교사 전문성 등 36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결과 85점 이상을 얻은 우수시설이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어린이집의 정보공개, 보육경비의 카드결제, 현금수납 금지 등 시설운영의 투명성 부분을 강화해 평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육시설 이용아동의 62%가 서울형어린이집의 혜택을 받게 되어, 앞으로는 서울형어린이집의 양적 확대보다는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