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료식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료식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08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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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노숙인·저소득층 시민 등 1532명 수료

노숙인·저소득층 시민 1,532명이 희망의 학사모를 쓴다. 서울시는 11월 9일(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료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2일 경희대학교 수료식까지 '2010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 

▲ 지난해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열린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졸업식 장면. ⓒ서울시 제공

지난 6개월간 노숙인·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0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의 첫 수료식은 9일(화) 오후3시, 한국외대 국제관 애경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수료생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서 10일(수) 성공회대, 18일(목) 동국대, 22일(월) 시립대에서 열리며, 12월 11일(토)에는 경희대에서 열린다.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노숙인을 비롯한 저소득층의 정신적인 빈곤을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2008년부터 시작됐다. 과정은 철학, 문화, 역사, 예술 등의 기본교과 외에 저명인사 초빙 특강, 자립지원 프로그램, 현장 체험 학습 교과 등으로 진행되었다.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 참여한 우보상(남, 49)씨는 “이번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들으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삶의 의미를 찾고 인생의 목표를 다시 세우게 되었다”며, “희망의 인문학을 접하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우보상’도 새롭게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희망의 인문학 운영대학별로 노숙인, 저소득층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졸업문집을 제작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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