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지킴이집, 늦은 밤길 여성 안전 지킨다
여성안심지킴이집, 늦은 밤길 여성 안전 지킨다
  • 김진희
  • 승인 2014.08.21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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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시간 편의점 638곳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

여성안심지킴이집 표시판.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24시간 편의점 638곳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여성안심지킴이집’ 긴급지원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5일, (사)한국편의점협회와 5개 회원사인 CU, GS25, 7-ELEVEN, MINISTOP, C-SPACE와 MOU를 맺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24시간 편의점을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지정했다.

 주로 늦은 밤 (23시~01시), 20~30대 여성이 취객이나 낯선 남성이 쫓아오는 것 같은 심리적인 불안함을 느껴 지하철역 주변, 유흥가, 주택가 골목길에 위치한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실제 쫓겨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여성안심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GS25 서영숙 점주는 “처음 시작할 때는 안심지킴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교육을 받고 여성분들이 지킴이집 마크만 봐도 안심이 되겠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편의점 안심지킴이가 위급상황 시 무선비상벨이나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으로 신고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안심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5개 회원사 점주, 슈퍼바이저 등 670명을 대상으로 위기대응 시 대처방법, 폭력 감수성 향상 등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에 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여성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상회보, 소식지 등에 게재하고 편의점, 전광판 등에 표출해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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