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리봉 지구'에 도시재생 입힌다
서울시, '가리봉 지구'에 도시재생 입힌다
  • 황희두
  • 승인 2014.09.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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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지정된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해제

 1970년대 대한민국 수출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 주거지로서, 여성, 외국인 근로자들이 값싼 주거비용으로 고된 몸을 누여온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주민 뜻에 따라 일대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지구지정 해제를 추진하고 전 단계로 계획을 환원한다고 16일(화) 밝혔다. 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뉴타운 지구 전체를 해제한 첫 사례 창신․숭인 일대에 이어 두 번째 뉴타운 지구 해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가리봉사업 포기를 최종 통보했고, 주민 의견 수렴 결과 토지등소유자 32.49%가 사업 추진 반대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40일 이상의 주민공람 등 행정예고(9월), 재정비위원회 심의(10월)를 거친 후 오는 11월 지구 해제가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시관리계획은 지구지정 이전 단계로 환원, 건축제한이 사라져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주택 개량, 신축 등 개별적인 건축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가리봉지구 해제와 함께 ①소통+경청 ②지역경제+일자리 ③주거환경+편의시설 ④안전+치안 이란 4대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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