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정릉지구 안에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던 무허가 건물이 사라지고,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되는 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서울시는 농사 및 주거용으로 사용되던 성북구 정릉4동 산1-1 일대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무허가 건물 13동을 철거해 10월말 12,000㎡규모의 생태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공원 입구에는 만남의 광장과 신갈, 굴참, 졸참, 상수리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볼 수 있는 생태복원지가 조성됐다. 이번에 복원된 생태공원은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되는 구간이기도 해서 둘레길을 찾는 이용객들이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에서 단체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또, 전망쉼터, 체육시설, 야외 북까페 등 체험공간을 조성했으며, 주변에 기존 사찰을 리모델링해 2009년 개관한 성북생태체험관도 자리하고 있다.
성북생태체험관에서는 현재 자연생태놀이(매주 화요일 10시),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초등생 대상, 매주 목요일 10시), 작은세상 친구들 관찰하기(현미경 관찰, 매주 토요일 14시), 세밀화교실(성인대상, 매주 수요일 10시)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원조성 사업은 무허가 건물에 살고 있던 거주민의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보상비 13억, 공사비 7억, 체육시설 8억(국비) 등 총 28억 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일부에게 무단 점유됐던 북한산 자연공간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정릉초교 학생들은 물론 주변 지역주민들이 숲을 체험하기 좋은 곳으로 다양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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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정보
성북생태체험관
성북생태체험관(02-920-2949). 체험관 프로그램 이용 신청은 성북생태체험관나누기 블로그 홈페이지(http://cafe.naver.com/sbgreensharing)로 하면 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3번출구에서 1114번 버스,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1014번 버스를 타면 바로 성북생태체험관에서 하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