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를 만난다, ‘반갑다 철새야’
겨울철새를 만난다, ‘반갑다 철새야’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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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수)부터 한강생태공원 전역…철새 특별 생태프로그램 운영

한강을 찾아온 겨울철새를 만나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0(수)일부터 ‘새들의 비상식량’, ‘반갑다 철새야’ 등 겨울철새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민·어린이들이 한강을 찾아오는 겨울철새를 관찰하고, 공작물을 만들어 봄으로써 한강의 생태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겨울철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비오리. ⓒ서울시 제공

한강에는 11월 하순부터 큰기러기·청둥오리·댕기흰죽지황오리를 비롯한 철새가 찾아와서, 난지·강서 등 생태공원과 밤섬을 중심으로 서식하다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듬해 3월 즈음에 시베리아 등지로 날아간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겨울철새를 관찰하고 다양한 공작활동을 하는 ‘반갑다 철새야’(매주 수요일), ‘삐약삐약 나도 새처럼 날아볼까’(매주 목요일, 유치원생 대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샛강을 찾아오는 새 이야기’가 열려 샛강 탐방과 함께 겨울철에 샛강을 찾는 새를 관찰할 수 있다. 

난지 수변학습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새 모이를 주는 ‘새들의 비상식량’과 매주 일요일에는 2회(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걸쳐 ‘텃새 그리고 다시 만나는 겨울철새와 함께’ 체험교실이 열린다. 주말인 13일(토)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통놀이 체험 교실 ‘버드나무 아래 옛 놀이터’가 열린다. 

▲ 철새 탐사. ⓒ서울시 제공

또,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철새와 텃새 등 한강변에 사는 조류가 날다가 유리창에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하는 ‘새 충돌방지 스티커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버드세이버(Birdsaver)’라고도 불리는 새 충돌방지 스티커는 주로 검게 인쇄된 독수리나 매 등의 맹금류 형상을 유리창에 붙임으로써 접근을 막아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참고하거나 생태과(02-3780-0859)로 전화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도시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이 항상 새롭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50여 종의 생태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1년 내내 유익한 생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각 계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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