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선생 가옥 개방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선생 가옥 개방
  • 김진희
  • 승인 2014.10.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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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으로부터 매입해 시민 문화공간으로

고 윤극영 선생 가옥.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을 작곡, '반달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동요작가 고(故) 윤극영 선생이 생전 10년 넘게 살았고 생을 마감했던 강북구 수유동 소재 가옥이 약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일(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1970년도에 지어진 윤극영 가옥(강북구 수유동 인수봉로 84길 5)은 고(故) 윤극영 선생이 1977년부터 세상을 떠난 1988년까지 10여 년을 살았던 곳으로, 고인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장남이 거주하고 있었다.

 시는 이곳을 미래유산으로 영구보존하기 위해 작년 12월 고인의 장남으로부터 매입, 안전진단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으며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 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윤극영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99.8㎡ 규모로, 생전 모습 재현관, 유품 전시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졌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와 관련해 시는 27일(월) 11시 윤극영 가옥 마당에서 '윤극영 가옥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극영 선생의 유족,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오영식 국회의원(강북갑)을 비롯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다.

 또, 윤극영 가옥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15일(토)에는 YMCA 주최로 ‘우리동요 90년, 이야기가 있는 동요 토크 콘서트’가 윤극영 가옥에서 개최되며, 이에 앞서 4일(화)에는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지역 어린이 동요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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