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동물 담비를 구하러 예술가들이 모였다
멸종위기동물 담비를 구하러 예술가들이 모였다
  • 김진희
  • 승인 2014.11.14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하라담비展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담비’를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60명의 문화예술인 모임인 ‘구하라담비’와 서울대공원이 손을 맞잡고 14일(금) 오후 5시부터 16일(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갤러리에서 ‘담비’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전시가 펼쳐진다.

 ‘구하라담비’는 2014년 1월 17일 상수역 ‘그문화 다방, 그문화 갤러리’에서 담비 보호 행사를 시작으로 2014년 10월 애니메이션 캐릭터 ‘뿌까’로 유명한 역삼동 부즈사옥까지 총 11회에 걸쳐 담비관련 작품전시와 공연 등을 통해 담비를 소개하고 담비 보호 필요성을 알리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이다. 

 이번 멸종위기동물 담비를 보호하기 위한 12번째 문화캠페인 ‘구하라담비展’은 20여 명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작업한 작품과 서울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의 어린이운영위원들이 그린 동물 세밀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구하라담비展’에서는 팝아티스트 ‘찰스장’이 상상하는 ‘행복한 담비’를 볼 수 있고 한국인 최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사진가인 Y.Zin(와이진)은 서울동물원의 담비와 교감하며 촬영한 사진을 전시한다. 

사진작가 ‘Y.Zin’의 작품.
 또한 서울대공원에서 작품활동중인 예술인복지재단 신주욱, 윤진실, 윤태규, 하형주, 홍단단 작가의 일러스트, 사진작품과 홍대프리마켓에서 활동하는 박근호, 박주연, 백순하, 양시내, 양현정, 전혜인, 하수형, 한동규 작가의 일러스트, 도자기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작가 외에 서울대공원 어린이운영위원들이 그린 세밀화 전시와 예당고등학교 미술동아리 ‘세마디’의 수채화 전시, 서울대공원 직원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담비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담비’는 앙증맞고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멧돼지와 고라니도 사냥하는 국내 최고의 포식자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서울대공원내 서울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국내 토종동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