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통합혁신 추진' 선언
서울시, '지하철 통합혁신 추진' 선언
  • 황희두
  • 승인 2014.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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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공사에서 새는 지출 줄이고 경영효율 극대화

서울지하철, 통합혁신 추진 일정.
 서울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가 하나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004년 버스 위주로 개편이 이뤄졌던 대중교통개혁 10년을 맞은 시점에서 지하철도 이에 버금가는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하기로 하고 10일(수) '지하철 통합혁신 추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시가 지난달 내놓은 '투자․출연기관 혁신방안'의 핵심 사업이자 첫 번째 실행계획이다.

 이번 지하철 통합혁신은 1~4호선 운영주체인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 중인 '도시철도공사', 양 공사 통합 및 경영혁신이 요체다. 통합을 통해 양쪽에서 새는 지출을 줄이고, 여기서 절감한 비용을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안전․서비스 개선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통합혁신이 이뤄지면 지하철 운영기관 ①글로벌 경쟁력 강화 ②참여형 노사관계가 정립되고, 지하철 운영 측면에서 ③안전성 향상 ④서비스 개선 등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혁신은 인위적인 인력감축이나 구조 조정 같은 기존 통합방식에서 벗어나 시․양공사․노조 등 구성원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운영, 조직, 업무 모든 측면에서 과감한 쇄신을 단행한다는 원칙 아래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번 지하철 통합혁신 추진 선언과 함께 '통합혁신추진단(가칭)'을 꾸리고 2015년 1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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