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빗물이용시설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배수홈통을 통해 작은 저장탱크에 받아 청소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절약과 빗물 유출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시설이다.

 시는 그동안 민간에 소형 빗물이용시설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을 시작했으며 2012년 16개, 2013년 32개, 2014년 88개를 지원했다. 올해도 지원 대상을 100개로 확대, 예산 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0.6톤~2톤 이내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한다.

 소형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싶은 시민은 지원금신청서, 이용계획서, 서약서 등을 작성해 해당 자치구에 2월 25일(수)부터 6월 30일(화)까지 해당 건물주가 신청하면 된다. 이후 보조금 지원결정이 확정되면 설치하고, 설치 후 완료 신고서와 청구서 등을 다시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빗물이용 우수시민 및 관련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빗물이용 주치의 제도'를 운영 중에 있으며, 빗물이용설치 희망 시민은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물관리정책과, 120다산콜센터, 해당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황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