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수도기술 이용한 페루 산라몬 정수장 준공
서울 상수도기술 이용한 페루 산라몬 정수장 준공
  • 황희두
  • 승인 2015.03.02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한 서울 상수도기술과 순수 국산자재로 건설

 서울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던 페루 찬차마요시에 ‘산라몬 정수장’을 건설,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12년부터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지난해 수도관 개량, 취수시설 보수 등 1단계 1차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2월 1단계 2차 사업인 산라몬 정수장을 준공,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페루 찬차마요시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서 대외협력기금 3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에 착공한 이번에 준공한 산라몬 정수장은 하루 평균 3천 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과 국산 자재를 사용해 건설되었다.

페루 찬차마요시에 준공된 '산라몬 정수장'.
 시의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산라몬 지역의 취수장 및 수도관개량, 정수장을 건설하고, 2․3단계 사업은 라메르세드, 피차나키 지역의 정수장 보수, 상수도관망 정비, 상수도계량기 설치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규모 도시에 적합한 최적의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열악한 상수도시설 때문에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시설 개선에 대한 지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