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액션대공원'으로 변신 시동
서울대공원, '액션대공원'으로 변신 시동
  • 김진희
  • 승인 2015.03.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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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나무, 동물 배설물 등 활용해 공간 활용도 높여

  1984년 개관해 올해로 31살이 된 서울대공원이 도시 속 휴식 공간을 넘어 민간의 기발한 상상력을 활용해 '액션대공원'으로 변신을 시작한다.

 예컨대, 사회적기업 '마르텔로'의 참여를 통해 동물의 똥을 퇴비는 물론, 연료로 쓰이는 펠릿 등으로 재탄생시킨다. '트리플래닛'은 서울대공원에 스타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스타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드는 방식이다.

액션대공원 구성도.
 '액션대공원'은 공익을 추구하는 15개 소셜벤처 및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구성된 '액션그룹'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 

15개 기업은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마르텔로' ▴커피 찌꺼기로 펠릿을 만드는 '커피팩토리' ▴한국의 고유 식물을 보급하는 '한국고유식물연구소' ▴게임을 하면 숲이 생기는 '트리플래닛' ▴걸으면 기부가 되는 '빅워크' ▴도시에서 벌을 키우는 '어반비즈 서울' ▴에너지 빈곤층 문제를 해결하는 '바이맘' 등이다.

 이들이 가진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땅, 나무, 동물 배설물 등 서울대공원의 자원을 활용,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하거나 대공원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공원과 액션그룹은 「그랜드파크 소셜액션 써밋 액션대공원 출범식」을 25일(수)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개최한다. 출범식에서는 서울대공원과 액션그룹(15개 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액션대공원' 추진 주체인 '액션그룹'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더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그룹'과 '서포터그룹'도 구성‧운영한다. 또, 액션대공원 출범이후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창조살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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