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취업 서울여성, 생활비 보태기 위해 근무 희망해
비취업 서울여성, 생활비 보태기 위해 근무 희망해
  • 김진희
  • 승인 2015.03.3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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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취업여성의 일 경험 및 정책수요 조사’ 결과 발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014년 7월 31일~8월 20일 실시한 ‘서울시 비 취업 여성의 일 경험 및 정책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하고 싶은 서울여성들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일자리를 원하고, 시간제 근무보다는 전일제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소득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서울시 거주 여성 1,000명(만20세 이상 만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향후 1년 이내 일을 하려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 중 44.7%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를 꼽았다.

 희망 근무 형태는 전일제(44.7%)가 시간제(36.8%)보다 많았고, 시간제든 전일제든 관계없이 일자리를 원한다는 응답자도 약 20%에 달했다. 희망 수입은 월 15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2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약 절반 이상(54.6%)이 임금 및 고용 안정성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답했다.

최근 1년 이내 구직시 어려운 점.
 구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역시 ‘임금, 노동시간 등 근로조건이 기대와 맞지 않음’이 24.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정보 부족(20.1%) ▴학력 또는 능력 부족(18.8%) ▴성별, 연령 등에 대한 차별 심함(13.3%) 등의 순이었다. 

‘좋은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시급성’ 정도를 질문한 결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고용 보장’이 7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적정 수준의 임금 보장(68.9%), 차별 없는 공정한 대우( 66.4%), 안전한 근로환경(66.1%), 질병·실업·노령 등에 대비하는 사회보장(64.8%)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앞으로 일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지원에 대해서는 ‘일자리 관련 기본 정보제공 및 진로상담 등’(31.5%)을 제일 희망했고, 그 다음 ▴취업 및 창업판로 등을 연결해주는 ‘일자리 연계’(24.0%) ▴직업․직무교육(17.8%) ▴공간·자금·사람 지원’(13.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할 의사는 경력단절기간이 2년 미만으로 짧고(65.8%), 대졸 이상 고학력(63.6%), 20대(76.2%), 비혼(79.5% ), 직장 경험 있는 여성(62.3%)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는 57.1%가 ‘일자리부족 및 차별·저임금 개선’을 꼽았다. 이에 이어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근로환경 개선(27.7%), 야근이 많은 장시간 근로 문화 개선(9.0%)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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